밭에서 식탁으로 · 쌈배추
쌈배추 맛있게 먹는 법:
생쌈·배추전·된장국 3가지
쌈배추를 고기 먹는 날에만 꺼내고 있나요? 연한 잎은 그대로 싸 먹고, 넓은 잎은 얇게 부치고, 남은 줄기는 국에 넣어 보세요. 손질을 조금 바꾸면 오늘 반찬이 달라집니다.
글 · 연두온

잎과 줄기에 맞춰 골라 쓰세요
연하고 작은 잎은 생쌈, 넓고 펼치기 쉬운 잎은 배추전, 두꺼운 줄기와 자투리는 된장국에 쓰기 좋습니다. 품종과 크기보다 손에 든 잎의 두께를 보고 조리 방법을 골라 보세요.
쌈배추 손질: 한 장씩 씻고, 물기 빼기
아래 요리는 쌈으로 먹는 배추 잎을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알배기배추의 연한 속잎으로도 응용할 수 있지만, 잎의 크기와 두께가 다르므로 재료량과 익히는 정도를 조절해 주세요.
- 손과 칼·도마를 깨끗이 씻고 손상된 잎을 골라냅니다. 밑동에서 잎을 한 장씩 떼어 준비합니다.
- 흐르는 물에 잎 앞뒤와 접힌 부분을 씻습니다. 흙이 끼기 쉬운 줄기 밑부분도 확인하고 세제나 비누는 쓰지 않습니다.
-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깨끗한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가볍게 닦습니다.
- 생쌈용은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전용은 넓게, 국용은 줄기와 잎을 나누어 썰어 둡니다.
쌈에 물기가 많으면 장이 흘러내리고, 전을 부칠 때는 반죽이 잘 붙지 않을 수 있어요. 씻은 다음 물기를 빼는 과정까지 손질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아래 분량은 집에서 응용하기 위한 기본 조합입니다. 잎 크기와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계량은 1큰술 = 15mL, 1작은술 = 5mL 기준입니다.
01 · 아삭한 잎 그대로
쌈배추 생쌈과 두부 쌈장
쌈배추에 밥과 두부 쌈장을 조금씩 올리면 고기 없이도 한 끼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충분히 익힌 수육이나 버섯볶음을 곁들여 보세요.
재료 · 2인분
쌈배추 잎 8~10장, 따뜻한 밥 2공기
두부 쌈장: 두부 100g, 된장 1큰술, 고추장 ½작은술(선택), 다진 대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 약간
- 쌈배추는 한 장씩 씻어 물기를 빼고, 큰 잎은 먹기 편한 크기로 나눕니다.
- 두부는 제품에 표시된 조리법에 따라 익힌 뒤 물기를 빼고 으깹니다.
- 팬에 두부·된장·대파를 넣고 약불에서 섞어 볶습니다. 너무 되직하면 물을 조금 넣고, 간을 본 뒤 고추장을 선택해 더합니다.
-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넣습니다. 배추 잎에 밥과 두부 쌈장을 조금씩 올려 싸 먹습니다.
맛을 살리는 팁 속재료를 적게 넣어야 한입에 먹기 편하고 배추의 맛도 느끼기 좋습니다. 줄기가 단단한 큰 잎은 생쌈보다 전이나 국으로 돌려 보세요.

Napa Wraps with Pork · Korea.net / 해외문화홍보원 · CC BY-SA 2.0. 크기 조정·WebP 변환, 이 사진에도 동일 라이선스 적용.
02 · 얇게 부쳐 고소하게
쌈배추로 만드는 배추전
배추전은 잎 모양을 살려 얇은 반죽을 입혀 부치는 요리입니다. 두툼한 반죽보다 잎 사이로 살짝 묻는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재료 · 곁들임 2인분
쌈배추 넓은 잎 6장, 부침가루 60g, 찬물 약 90mL, 식용유 적당량
찍어 먹는 장: 간장 1큰술, 물 1큰술, 식초 1작은술, 깨 약간
- 씻어 물기를 뺀 배추 잎을 펼칩니다. 휘어진 두꺼운 줄기는 깨끗한 밀대로 살짝 눌러 평평하게 만듭니다.
- 부침가루와 찬물을 섞습니다. 제품별로 물 흡수량이 다르므로 표시된 배합을 참고하고, 잎에 얇게 묻을 정도로 물을 조금씩 조절합니다.
- 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릅니다. 배추 잎에 반죽을 얇게 묻힌 뒤 겹치지 않게 올립니다.
- 아랫면이 노릇해지고 반죽이 잡히면 뒤집습니다. 줄기가 부드러워지고 안쪽에 젖은 생반죽이 남지 않도록 양면을 충분히 익힙니다.
- 찍어 먹는 장을 섞어 곁들이고, 따뜻할 때 먹습니다.
맛을 살리는 팁 계속 누르거나 자주 뒤집기보다 한쪽 면이 익기를 기다리세요. 팬에 잎을 빽빽하게 놓지 않으면 뒤집기도 편합니다.
03 · 남은 줄기까지 구수하게
쌈배추 두부 된장국
쌈을 만들고 남은 크고 도톰한 잎은 된장국에 넣어 보세요. 줄기를 먼저 넣고 잎을 나중에 넣으면 익는 정도를 맞추기 쉽습니다.
재료 · 2인분
쌈배추 200g, 두부 150g, 물 또는 무염 육수 700mL, 된장 1~1½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대파 약간
- 쌈배추를 씻어 줄기는 한입 크기로 썰고, 연한 잎은 조금 크게 썹니다. 두부와 대파도 먹기 편하게 준비합니다.
- 냄비에 물이나 무염 육수를 끓이고 된장 1큰술부터 풀어 넣습니다.
- 배추 줄기를 먼저 넣어 끓입니다. 줄기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잎과 두부, 마늘을 넣습니다.
- 배추가 먹기 좋은 정도로 익고 두부까지 충분히 뜨거워지면 대파를 넣습니다. 국물 맛을 보고 필요할 때만 남은 된장을 더합니다.
맛을 살리는 팁 된장의 염도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처음부터 전부 넣지 말고 간을 나누어 맞추세요. 국물이 졸았다면 된장보다 물을 먼저 보충해 봅니다.
남은 쌈배추 보관법
먹을 만큼만 잎을 떼어 손질하고, 남은 것은 냉장 보관하세요. 씻은 잎은 물기를 충분히 빼서 깨끗한 용기에 담습니다. 키친타월을 함께 넣었다면 젖었을 때 교체하고, 두부 쌈장과 배추 잎은 따로 보관합니다.
냉장고는 4°C 이하로 관리하고 생고기·생선의 즙이 닿지 않게 분리하세요. 포장 제품은 표시된 보관법과 기한을 우선합니다. 며칠까지 괜찮다고 일괄적으로 정하기보다 구입 당시 상태와 보관 환경을 함께 살펴보세요.
숨이 죽은 잎은 국에 넣어도 될까요?
생쌈보다 익힌 요리가 어울리는 잎과 상한 잎은 구분해야 합니다. 미끈거림, 이상한 냄새, 곰팡이 등 부패가 의심되면 먹지 마세요. 끓이는 것을 상한 재료를 되살리는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연두온은 쌈배추를 비롯한 채소를 생산·출하합니다. 필요한 품목의 출하 시기와 규격은 문의 후 확인해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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